▲부산 기장군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을 찾은 한 가족이 인기 캐릭터 '티니핑'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국내 대표 키즈 콘텐츠 제작사인 SAMG엔터(419530)가 ‘티니핑’ 시리즈의 흥행과 글로벌 진출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 6분 기준, SAMG엔터는 전 거래일보다 11.20% 오른 6만9500원에 거래 중이며, 장 초반 7만원을 돌파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앞선 15일에도 전일 대비 19.69% 상승하며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어 이틀 연속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주가 상승의 배경에는 탄탄한 실적과 IP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2025년 1분기 SAMG엔터는 연결 기준 매출 357억원, 영업이익 62억9000만원, 당기순이익 56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1% 증가했으며, 지난해 4분기에 이은 2분기 연속 흑자 유지로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이 확인됐다.
특히 라이선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76억원을 달성하며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지난해 8월 개봉한 영화 ‘사랑의 하츄핑’의 인기가 키즈층을 넘어 전 연령층으로 확장되며 브랜드 파워를 끌어올렸다.
전문가는 “티니핑 IP가 키즈 브랜드를 넘어 매스 브랜드로 확대되고 있고, 현대차·기아타이거즈·SM엔터테인먼트·데브시스터즈 등과의 협업도 이익에 기여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부터 중국·일본·동남아시아 등 본격적인 해외 확장이 예정돼 있으며, 추후 미국 진출도 유력한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수훈 SAMG엔터 대표이사는 “주요 IP인 ‘캐치! 티니핑’, ‘메탈카드봇’의 고른 성장과 자체 유통·플랫폼 시스템이 실적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며 “올해는 SAMG의 글로벌 확장의 원년으로,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콘텐츠 IP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SAMG엔터는 그간 국내 중심의 콘텐츠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IP 중심의 라이선스 비즈니스와 해외 시장 진출이라는 '글로벌 IP 확장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장에선 이러한 행보가 콘텐츠 산업 전반의 성장 기대감과 맞물려 장기적인 투자 매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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