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JYP·하이브·YG 등 4대 기획사 95% 비중
6개월 30.79%·1년 91.23% 성과
송성용 기자2025-08-14 12:40:57
▲ K-POP 댄스 배우는 외국인 대학생들 / 연합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KPOP포커스’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2천억원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이 상품의 순자산은 이달 11일 종가 기준 2,125억원으로, 지난해 말 302억원에서 약 8개월 만에 6.76배 증가했다. 전일(13일) 종가 기준 순자산은 2,042억원이었다.
ACE KPOP포커스 ETF는 국내 대표 K-팝 연예기획사에 약 95% 비중으로 투자하는 압축형 상품으로, ‘iSelect K-POP 포커스지수’를 추종한다. 현재 주요 편입 상위 종목은 에스엠, JYP Ent., 하이브, 와이지엔터테인먼트다.
올해 들어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가 두드러졌다. 운용사에 따르면 연초 이후 개인은 해당 ETF를 631억원 순매수해 국내 ‘미디어·엔터’ 테마 ETF 5종 합산 개인 순매수액(721억원)의 87.52%를 차지했다. 성과도 양호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57.43%로 같은 유형 평균(36.33%)을 웃돌았고, 최근 6개월 30.79%, 1년 91.2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34.38%)와 나스닥100(13.50%) 상승률도 상회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K-팝 팬덤이 미주·유럽·신흥국으로 확대되며 성장 잠재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하반기 블랙핑크 완전체 앨범·투어, 내년 BTS 완전체 활동 재개 등 대형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관련 기업 실적 모멘텀과 K-팝 IP 가치 제고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나연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리서치부 책임은 “대중권 확장 신호가 나타나고 있어 K-팝의 추가 저변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해당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해 1월 출시했다. 운용사는 “대형 기획사 중심 포트폴리오로 K-팝 산업의 장기 성장 흐름을 포착하는 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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