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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 머큐리의 숨겨진 딸” 전기 출간 앞두고 폭로, 진실은?

최현서 기자 2025-05-24 20:52:22
▲사진='X'(옛 트위터)

전설적인 록밴드 ‘퀸(Queen)’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에게 숨겨진 딸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영국 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머큐리가 세상을 떠난 지 33년 만에 자신의 친딸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등장한 것이다.

이 같은 주장은 머큐리의 삶을 다룬 신간 『러브, 프레디(Love, Freddie)』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저자 레슬리-앤 존스는 “1976년, 머큐리가 절친의 아내와의 관계에서 딸을 얻었다”고 밝혔다. 당시 머큐리의 친구는 해외 출장 중이었으며 가톨릭 신자였던 생모는 임신 중절을 원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존스는 과거에도 머큐리에 관한 전기를 다수 집필한 바 있다. 그녀는 약 3년 전 자신이 머큐리의 딸이라고 주장하는 여성 ‘B’를 만나 이 같은 이야기를 처음 접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48세로 유럽에서 의료 전문가로 일하고 있다는 이 여성은 신원을 밝히지 않은 채 'B'라는 이니셜만 공개했다. 그는 “프레디 머큐리는 내 아버지였고, 지금도 그렇다”며 “그는 나를 진심으로 아꼈고, 헌신적인 사람이었다. 내가 태어난 환경이 특이할지 몰라도, 그의 사랑은 진짜였다”고 말했다.

‘B’에 따르면, 머큐리는 1991년 에이즈 합병증으로 사망하기 전까지 정기적으로 그녀를 찾아왔으며, 자신의 삶과 감정을 기록한 17권 분량의 일기를 직접 전달했다고 한다. 이 일기는 1976년 6월 20일, 임신 사실을 처음 들은 날부터 시작됐으며 마지막 일기는 건강이 급격히 악화된 1991년 7월 31일에 작성됐다.

일기에는 탄자니아 잔지바르에서의 유년 시절과 1964년 영국으로의 이주, 이후 록스타로 성장하는 과정까지 머큐리의 삶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고 존스는 전했다.

존스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그녀의 말을 의심했다. 하지만 그녀가 꾸며낸 인물이 아니라는 건 명백했다”며 “그 일기와 감정들은 결코 지어낼 수 없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사실은 머큐리의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알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동생 카샤미라, 퀸의 멤버들, 그리고 생전 연인이자 유산 상속자인 메리 오스틴만이 이 비밀을 공유했다고 존스는 덧붙였다.

“수십 년간의 침묵과 오해 끝에, 이제 프레디가 자신의 목소리로 말할 때가 됐다.”
‘B’는 일기 공개와 함께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게 된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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