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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2년 8개월 만에 완전체 신곡…월드투어와 함께 컴백 예고

최현서 기자 2025-05-26 11:32:07
▲블랙핑크 (사진=지수 인스타그램)

글로벌 걸그룹 블랙핑크가 2년 8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다. 신곡 발표와 함께 새 월드투어에 나서며 팀 활동의 새 국면을 예고했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는 26일 공식 블로그에 공개한 인터뷰 영상에서 “곧 블랙핑크의 신곡 발표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블랙핑크의 컴백 일정과 함께 YG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 계획도 소개했다.

블랙핑크의 마지막 공식 앨범은 2022년 9월 발표한 정규 2집 BORN PINK다. 이후 2023년 게임 OST THE GIRLS가 공개됐지만 그룹 자체 신곡 발표는 약 3년 만이다. 신곡은 오는 7월 5~6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시작되는 새 월드투어 DEADLINE 직전에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활동은 멤버들이 각자 소속사를 옮긴 뒤 처음 진행하는 완전체 활동으로 팬들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말 블랙핑크는 YG와의 전속계약을 종료한 뒤 로제는 더블랙레이블, 제니·지수·리사는 각자의 1인 기획사를 통해 개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개별 활동으로도 글로벌 인기를 이어온 만큼, 완전체 복귀는 블링크(팬덤)는 물론 K팝 업계 전체의 이목을 끌고 있다. 앞선 BORN PINK 투어는 걸그룹 사상 최고 수익을 기록했으며, 이번 DEADLINE 투어 역시 스타디움급 공연장을 중심으로 진행돼 또 한 번의 기록 경신이 예상된다.

한편 YG는 블랙핑크의 복귀 외에도 올 하반기 아티스트 라인업을 대거 공개했다. 베이비몬스터는 7월 1일 선공개 싱글 HOT SAUCE를 시작으로 9월 두 번째 싱글, 10월 1일 첫 미니앨범 발표까지 쉼 없는 활동을 예고했다. 양 총괄은 “HOT SAUCE는 1980년대 후반 힙합 감성에 기반한 중독성 강한 곡”이라며 “10대 멤버들이 힙합의 근원을 재해석한 흥미로운 도전”이라고 전했다.

트레저는 9월 1일 미니앨범을 발매하고, 10월부터 새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양 총괄은 “트레저가 매년 2개 이상의 앨범을 꾸준히 발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YG의 차기 신인 걸그룹도 윤곽을 드러냈다. 양 총괄은 “현재 YG는 남자 그룹 2팀, 여자 그룹 2팀의 데뷔를 준비 중이며, 특히 4인조 걸그룹 한 팀은 하루빨리 선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이들의 연습 영상은 28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공식 데뷔는 베이비몬스터의 성장에 집중한다는 방침에 따라 내년 말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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